설거지 한 뒤 그릇, 포개 두면 세균 폭발!

혹시 설거지를 마친 그릇, 어디에 어떻게 두고 계신가요? 많은 분들이 깨끗이 씻기만 하면 그릇은 당연히 위생적일 거라 생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릇을 잘못 두는 순간, 눈에 보이지 않는 세균이 8배 이상 번식한다는 사실, 알고 계셨습니까?

 

 

 

오늘은 설거지 후 그릇을 두는 습관 하나만 바꿔도 가족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놀라운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깨끗하게 씻었는데 왜 세균이 번식할까?

설거지를 마치면 그릇 표면에는 물기가 남아 있습니다. 문제는 바로 이 ‘물기’입니다. 세균은 습기를 좋아합니다.

 

 

 

물이 남아 있는 그릇 위에서는 세균이 1시간 만에 수십 배로 증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주방은 온도가 높고 공기가 잘 안 통하는 경우가 많아 세균 번식에 최적의 환경이 됩니다.

 

설거지한 그릇을 겹쳐서 포개두는 습관은 문제가 많습니다. 그 사이사이에 물기가 갇혀 공기 순환이 막히면서 세균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입니다.

 

가장 위험한 습관 – 그릇 포개기

많은 가정에서 설거지한 그릇을 포개놓습니다. 공간을 아끼려고, 보관이 편리하다고 생각하시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이 방법은 가장 위험합니다.

포개어 놓으면 공기가 통하지 않아 습기가 빠져나가지 못합니다. 특히 밥공기나 국그릇처럼 안쪽이 깊은 그릇일수록 물이 고여 곰팡이나 세균이 더 잘 자랍니다.

 

실제로 연구 결과, 물기가 있는 그릇을 겹쳐 놓았을 때 세균 수가 일반 건조 상태보다 훨씬 더 많아졌다고 합니다.

 

 

 

젖은 행주와 수건도 문제!

또 다른 흔한 실수는 젖은 행주나 수건 위에 그릇을 올려두는 것입니다. 행주에는 이미 수많은 세균이 존재합니다. 거기에 갓 씻은 젖은 그릇을 올려놓으면? 세균이 바로 옮겨붙습니다.

 

심지어 가족 모두가 장염이나 식중독에 걸리는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배가 더부룩하고 소화가 잘 안 되는 분들을 조사해봤을 때 원인이 따로 있는 게 아니라 나쁜 주방 위생 습관인 사례가 많다고 합니다.

 

젖은 수건 위에 그릇을 두는 생활 습관은 건강과 직결되는 중요한 사항이니 꼭 관심을 가지고 확인하셔야 합니다. 

 

올바른 그릇 건조 방법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세균 걱정 없는 그릇 보관이 가능할까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 설거지 후 물기를 닦지 말고 ‘자연 건조’를 하십시오. 수건으로 닦으면 세균이 옮겨 붙을 수 있습니다.
- 그릇을 ‘세워서’ 두어야 합니다. 세워 두면 공기가 통하면서 물기가 빨리 증발합니다.
- 건조대는 주기적으로 세척해야 합니다. 건조대 자체가 세균의 온상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더 청결하게 관리하는 생활 꿀팁

1. 스테인리스 건조대보다 구멍이 잘 뚫린 망형 건조대를 쓰십시오. 물 빠짐이 훨씬 좋습니다.
2. 그릇을 건조대에 둘 때 사이사이 여유 공간을 두십시오. 겹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3. 건조대 밑받침의 물받이는 매일 비워주십시오. 고인 물은 세균의 번식지가 됩니다.
4. 주방 환기를 자주 시켜야 합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선풍기 바람을 주방으로 돌려도 건조가 빨라집니다.

 

계절별 주의사항

여름철에는 습도와 온도가 모두 높아 세균 번식이 가장 심합니다. 이 시기에는 건조 속도가 더 중요하지요. 반대로 겨울철에는 난방으로 집안이 건조하다고 생각하시지만, 주방은 여전히 습도가 높습니다. 그래서 사계절 내내 건조 습관이 필요합니다.

 

주방 위생이 곧 건강!

그릇 보관 습관 하나가 왜 중요한가요? 바로 우리 건강과 직결되기 때문입니다. 장염, 식중독, 심지어 헬리코박터균 감염도 주방 위생과 연결됩니다. 깨끗한 설거지가 끝이 아니라, 건조와 보관까지 잘 해야 비로소 완전한 위생 관리가 되는 것입니다.

 

혹시 ‘나도 지금까지 그릇을 포개 두고 있진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드셨나요? 작은 습관 하나가 세균을 대량으 늘릴 수도 있고, 반대로 가족 건강을 지켜줄 수도 있습니다.

 

오늘부터는 꼭, 설거지한 그릇은 세워서 건조하시고, 젖은 행주 대신 건조대를 사용하시길 권해드립니다. 깨끗한 주방이 곧 건강한 삶을 만듭니다. 여러분의 건강한 생활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