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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건강을 해치는 주방용품 제대로 알고 사용하기

by true-info 2025. 9. 20.

가족의 건강을 지키는 공간인 주방이 사실은 각종 유해 물질에 노출된 위험한 장소일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심코 사용하는 지퍼백, 조리도구, 랩, 플라스틱 용기, 알루미늄 호일, 그리고 통조림 캔까지도 눈에 보이지 않는 발암 요인을 품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우리가 무심코 사용하고 있는 주방용품 속에 숨어 있는 문제와 예방법을 차례로 살펴보겠습니다.

 

 

 

실리콘 조리도구, 안전하다는 착각

실리콘은 의료용으로 쓰일 만큼 안전하다는 인식 때문에 널리 사용됩니다. 하지만 제품에 표시된 220~240도의 내열 온도는 실제로는 안전성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약 160도 정도에서도 유해 물질이 떨어져 나올 수 있습니다.

 

 

 


따라서 뜨겁게 달군 팬에 실리콘 주걱이나 뒤집개를 오래 두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세척 시 세제가 남지 않도록 꼼꼼히 헹궈야 하며, 일정 기간 사용했다면 새 제품으로 교체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플라스틱 용기, 눈에 안 보이는 미세 플라스틱

전자레인지 사용 가능 표시가 있는 플라스틱 용기라도 시간이 지나면 재질이 약해져 작은 마찰만으로도 미세 플라스틱이 떨어져 나옵니다.

 

환경을 생각해 오래 쓰는 것이 좋은 습관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일정 주기마다 새 용기로 바꿔 쓰는 것이 현명합니다.

 

 

 

랩 사용의 함정, 가정용과 업소용의 차이

가정에서 쓰는 랩은 주로 폴리에틸렌(PE) 소재라 안전합니다. 그러나 업소에서 흔히 사용하는 랩은 폴리염화비닐(PVC) 소재로, 잘 늘어나고 투명도가 높아 고기 포장 등에 많이 쓰입니다.

 

문제는 PVC 랩에 들어 있는 가소제가 열이나 기름에 닿으면 서서히 빠져나올 수 있다는 점입니다. 배달 음식을 받았다면 가급적 랩을 제거하고, 고기를 구입할 때는 집에서 새 랩으로 바꾸는 것이 좋습니다.

 

지퍼백, 냉동 보관 주의

지퍼백과 보관용기는 대부분 안전한 PE 소재로 제작됩니다. 그러나 음식물을 얼려 두었다가 꺼낼 때 접착면에서 미세 플라스틱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런 위험을 줄이려면 얼린 음식은 찬물에 담가 해동한 뒤 꺼내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뜨거운 음식을 담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알루미늄 호일, 염분과 산도가 높으면 주의

알루미늄 호일은 간단하고 편리하지만, 김치처럼 염분이 많거나 산도가 높은 음식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음식과 장시간 접촉하면 산화알루미늄이 녹아 나올 수 있습니다.

 

대부분은 체외로 배출되지만, 신장 기능이 약하면 체내에 쌓여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통조림 캔, BPA의 주요 공급원

주방 속 최악의 환경호르몬으로 꼽히는 것이 바로 '비스페놀A(BPA)'입니다. 통조림 캔 내부의 코팅에 사용되는 성분인데,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녹아 나올 수 있습니다. BPA는 극미량에서도 내분비계를 교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통조림을 먹을 때는 국물을 마시지 않는 것이 좋으며, 유통기한이 여유 있는 제품을 고르는 것이 안전합니다.

 

 

건강한 주방을 위한 생활 습관

주방은 하루 세 끼를 책임지는 만큼 안전해야 합니다. 조리도구와 보관 용기는 오래 쓰지 않고 교체하기, 랩과 호일은 상황에 맞게 사용하기, 통조림 국물은 가급적 피하기 같은 작은 실천이 가족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유해 물질이 우리 생활 속 가까이에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올바른 사용 습관으로 주방을 보다 안전한 공간으로 만들어 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