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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뇌졸중, 응급 신호 5가지(+이 증상 나타나면 바로 응급실)

by true-info 2025. 7. 13.

우리 몸은 위급한 상황이 오면 분명히 '신호'를 보냅니다. 그중에서도 뇌졸중은 단 1분, 1초가 생사를 가를 수 있는 병입니다.

 

 

 

특히 50대 이후부터는 뇌혈관 질환 위험이 급격히 높아지기 때문에, ‘응급 신호’를 조기에 알아차리는 것만으로도 생명을 살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많은 분들이 초기 증상을 단순한 피로나 근육통으로 오해하여 골든타임을 놓치곤 합니다.

 

 

뇌졸증 응급 신호 5가지

 

 

오늘은 뇌졸중의 대표적인 응급 신호 5가지를 구체적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주변에 고령자나 가족이 계신다면 반드시 숙지하셔서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뇌졸증 환자의 뇌사진

 

갑작스러운 얼굴 마비 – 특히 한쪽만 처진다면 즉시 의심!

뇌졸중의 가장 대표적인 신호 중 하나가 바로 한쪽 얼굴이 갑자기 마비되거나 처지는 증상입니다. 거울을 보았을 때 입꼬리가 비대칭이 되거나, 웃으려고 해도 한쪽 얼굴이 움직이지 않는 경우가 해당됩니다.

 

 

 

특히 식사 중 입 안에 음식물이 한쪽으로 쏠리거나, 물을 마실 때 입가로 흘러내리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뇌의 한쪽에 이상이 생겼을 때 흔히 나타나는 것으로, 시간을 지체하지 말고 바로 119에 연락하셔야 합니다.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지는 증상

갑자기 오른쪽 또는 왼쪽 팔이나 다리에 힘이 들어가지 않거나, 감각이 둔해지는 느낌이 든다면 이는 단순한 피로가 아닐 수 있습니다.

 

특히 팔을 양쪽으로 들었을 때 한쪽 팔이 자꾸 아래로 처지거나, 들고 있기 힘들어지는 경우는 뇌졸중 초기 증상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많은 분들이 일시적인 혈액순환 장애로 생각하고 넘어가지만, 이러한 신호는 뇌에 산소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한쪽 팔이나 다리에 갑작스런 힘 빠짐이 온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말이 어눌해지고 단어가 제대로 나오지 않는 증상

평소 말이 또박또박 정확하던 사람이 갑자기 말을 더듬거나 발음이 흐릿해지는 증상, 혹은 하고 싶은 말이 떠오르지 않고 이상한 단어를 말하는 현상이 나타난다면 뇌졸중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또한, 말을 하려는 의지는 있지만 단어가 입 밖으로 나오지 않거나, 말이 엉키는 경우도 이에 해당됩니다. 이 증상은 뇌에서 언어를 담당하는 영역이 손상되었을 때 자주 나타나므로, 단순한 실수로 여기고 넘겨서는 안 됩니다.

 

가까운 사람에게 “이름이 뭐예요?” 또는 “지금 몇 시인가요?” 같은 질문을 해보았을 때, 이상한 대답을 하거나 말이 어눌하다면 즉각 응급실로 이동해야 합니다.

 

시야가 흐릿해지고, 시력에 이상이 생기는 경우

갑자기 한쪽 눈 또는 양쪽 눈의 시야가 흐려지거나, 앞이 잘 보이지 않는 현상 또한 뇌졸중의 전조 증상일 수 있습니다. 특히 시야의 일부분이 가려지거나, 사물이 겹쳐 보이고, 시야가 흔들리는 듯한 느낌이 든다면 뇌혈관의 문제를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이 증상은 눈 자체보다는 뇌의 시각 영역에 이상이 생겼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안과적인 문제로 착각할 수 있지만, 뇌졸중은 시신경 손상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어 시야에 이상이 느껴질 때는 반드시 신속하게 전문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뇌졸중은 ‘시간 싸움’ – FAST 법칙 기억하기

응급 상황 시, 'FAST' 법칙을 기억하시면 신속한 대응에 큰 도움이 됩니다.

  • F(Face): 한쪽 얼굴이 처졌는가?
  • A(Arms): 팔을 들어보라 했을 때 한쪽 팔이 처지는가?
  • S(Speech): 말이 어눌하거나 이상한 말투를 사용하는가?
  • T(Time): 이런 증상이 있다면, 지체하지 말고 즉시 119에 연락해야 합니다.

 

뇌졸중은 누구에게나 갑작스럽게 찾아올 수 있는 병이며, 초기 대응이 생명을 좌우합니다. 증상이 나타난 뒤 3시간 이내에 병원에 도착하면 후유증 없이 회복될 가능성도 높아지지만, 골든타임을 놓치면 반신불수, 언어장애, 시각장애 등 평생 회복하기 어려운 후유증을 남길 수 있습니다.

 

만약 본인 또는 가족 중 누군가 위와 같은 증상을 보인다면, 주저하지 말고 즉시 119를 부르시기 바랍니다. 뇌졸중은 기다려주지 않습니다. 빠른 판단이 생명을 살립니다.